지난해 우리은행으로부터 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디엄(대표 양봉열)은 2018년 대비 4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한편 2020년 화두가 될 보안운영 자동화에 대비해 로그프레소는 기존에 API를 제공하는 글로벌 제품에 대한 연동과 금융보안원 FCTI 연동을 완료했고, 국내 위협 인텔리전스, 방화벽, IPS, NAC, EDR 업체들과 SOAR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이디엄 양봉열 대표와 일문일답 내용이다.
◇2019년 이디엄 사업 성과에 대해
이디엄은 지난 6년 간 다져온 빅데이터 원천 기술과 성공적인 고객 사례를 기반으로 2019년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했다. 우리은행에서 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18년 매출 대비 2019년 40%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주력 제품에 대한 간략한 소개
로그프레소는 ‘정보보호 통합플랫폼’을 키워드로 보안운영의 중추가 되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한다. 외부침해관제, 내부유출탐지, 통합로그관리, 개인정보유출탐지, 이상거래탐지 등 파편화된 기존의 관제 체계를 빅데이터 기반으로 일원화해, 임원부터 실무자에 이르기까지 완전하고 일관된 전사적 가시성과 통제력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제품들이 오픈소스 기반으로 단순히 검색이나 인메모리 연관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로그프레소는 200개가 넘는 쿼리 기능을 통해 고난도의 빅데이터 연관 분석과 AI 기반 이상징후 탐지를 제공해 불필요한 오탐으로 인한 관제 업무 부담을 최소화한다.
한편, 로그프레소는 고객사 보안 현황에 맞추어 통합로그부터 보안관제에 이르는 단계적인 로드맵을 제공한다. 제품 모델이 ‘스탠다드’, ‘엔터프라이즈’, ‘소나’로 구분되어 있으므로, 컴플라이언스 대응에 필요한 로그 통합부터 시작해 차세대 정보보호 구축 수준까지 고도화하는 연속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2020년 보안분야 화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2020년은 SOAR(Security Orchestration, Automation and Response)로 알려진 보안운영 자동화가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 52시간 적용으로 보안 운영에서도 단순 업무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필수적이다. 위협 인텔리전스 연계 분석, 샌드박스를 통한 악성코드 행위분석, 네트워크 포렌식 연계를 통한 정오탐 분석, 방화벽과 NAC 제어를 통한 IP 차단, EDR 검색을 통한 내부 확산 진단 등 많은 작업들이 오케스트레이션과 자동화 대상이 될 것이다.
또한 많은 고객들이 퍼블릭 클라우드에 워크로드를 이전하거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와 달리 동적으로 변화하는 IT 인프라에 대한 보안 관리체계를 어떻게 확립하는 것이 정답인가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리라 예상한다.
◇2020년 주요 사업에 대한 국내·외 전략과 목표는
로그프레소는 이에 대응해 RSA, 파이어아이, 팔로알토 등 기존에 API를 제공하는 글로벌 제품에 대한 연동과 금융보안원 FCTI 연동을 완료했고, 국내 위협 인텔리전스, 방화벽, IPS, NAC, EDR 업체들과 SOAR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SOAR는 단위 보안시스템 도입 효과와 보안운영 업무 효율을 실질적으로 2배 이상 끌어올리기 때문에 효과가 검증되기 시작하면 급속히 확산될 것이다.
이디엄은 협력을 체결하는 제품의 활용성 및 특장점 극대화를 위해 전용 대시보드와 API 확장 쿼리가 포함된 로그프레소 앱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장기간의 구축이 필요했던 과거와 달리, 설치 직후 운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 로그프레소 파트너 사에게도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끝으로 전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로그프레소의 비전을 믿고 선택해준 고객과 파트너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디엄이 성장할 수 있었다. 특히 로그프레소 고객은 그동안 많은 아이디어 제시와 실제 현장 적용을 통해 단순한 구매자 이상의 역할을 해 왔다. 2020년은 로그프레소 커뮤니티가 그동안 이룬 성과를 대규모로 확산하는 한 해가 되리라 확신한다.